오래된 친구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실패에 대해 생각하다
김영삼인가?! 김대중 대통령이 TV에 나오던 시절!! 그당시 우리 집은 가장 높은 3층집이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할아버지께서 엄청난 부자였다는데.. 술론 인해 전재산을 날리고, 달랑 집한채 남기셨다고 하신다. 무튼 언젠가부터 위치 좋은 곳에 6층 빌딩이 생겼고, 우연히도 나와 같은반인 아이가 그 집에 살았었다. 부모님은 구의원이라는 그 아이는 소위 말하는 엄친딸이였다. 하지만 남성적 이미지를 가진 그 아이!! 뭔가 남자애들 처럼 노는걸 유난히 좋아하던 그 아이!! 당시는 그렇게 초등학교의 일진 같은 느낌이였지만.. 그래도 심성은 착한 느낌이였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그 아이가 친구와 함게 지나가는 걸 봤다. 들리는 소문으론 그 아이는 치킨집을 혼자 운영하고 있었고, 그게 전부였다. 초등학교 시절과 반대인 모습에 조금 낯설었지만.. 그녀를 보면 느끼는게 참 많다.
사실 '실패'라는 단어를 정리하는 건 참 어렵다. 그만큼 실패라는 일또한 정확히 분간하긴 어렵다. 특히 한사람의 인생을 말할때는 말이다!! 죽기 전까지 인생이 실패한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니깐!! 다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작고 큰 실패와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을 견디는 사람이 위너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다. 꼭~ 돈을 많이 벌고, 유명 인사가 되거나, 좋은 직장을 가져야만 위너가 아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모습이야말로 성공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과정이 아닐까?!
그 친구를 보면서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다.
오늘 같이 있던 그녀의 절친!! 초등학교때 단짝 친구였었던 그녀도 잘나가는 그런 친구였었다. 오늘 본 두사람의 모습은 인생의 동반자 같아 보였다. 뭐랄까?! 직업, 돈, 명예 모든걸 떠나 사람과 사람으로 평생을 함께 가는 그런 친구랄까?! 성공을 하고도 자신을 믿는 사람이 없다면 어떨까?! 하지만 그녀는 최소한 그런 평생의 벗, 반짝이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유난히 성공에 대해 많이 듣고, 실제로 자라오면서 성공한 사람들만을 만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선생님일테지.. 어른들은 모두 성공한 사람을 본받으라고 하신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 보태자면, 실패한 사람의 인생도 보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디딪고 일어서는지도 보았으면 좋겠다.
우린 살아가면서 수많은 장벽에 부딪혀야하고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성공만 바라보고 달리기엔 그런 실패 사례가 너무 많아진다. 성공이란 별만 바라보며 달리기에는 원동력이 부족하고, 실패란 결과에 부딪혔을때 대처 능력이 너무 느려진다!! 실패란 놈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하루이다!!
진작 내가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더 고귀한 사람이 되있지는 않을까?! 뭐~ 지금부터라도 실천하면 되니깐!! 그냥 너무 바쁜 요즘!! 생각난 글을 써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