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물고기 남매 입양함 ^^ (3마리 정돈 산소 공급 안해도 되요?)
오늘 친척 동생이 급작스럽게 놀러왔다.
수능이 끝나서인지 마음이 편한듯~
오늘은 롯데월드를 다녀왔단다.
근데 그녀의 모습은 창백했다.
몇일전부터 시작한 알바의 고된 노동과 급작스레 하게된 헌혈 덕분에.. 그렇단다.
근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이 한손에 들린 물봉다리였다.
뭐냐고 물었더니, 롯데월드서 3000원 짜리 게임하고 탔단다.
난 뭐 그런가~ 그랬는데.
나보고 키우란다.
다시 가져가기 모하다고, 끝나고 알바가야한다면서 --;;
사실 좀 당황했고 내색은 안했지만,
나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이다.
근데 사실 좀 평범한 금붕어여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가장 작은 아이는 정말 이뻤다.
그치만 난 이렇게 누군가에게 우연히 받는 무언가에 더 애착을 둔다.
마치 운명처럼 얻게된 것에 의미를 더 둔다.
그렇게 첫째날 페트병에 넣어놓았는데..
밥준것 외에는 해준게 없다.
(그래도 내일을 위해 물을 미리 떠서 놓았다구.. ^^v)
물이 노래졌어 -0-;
각종 x와 왜 밥은 안드시는지들..
그치만 좀 사랑스러운데?!
친척동생은 딸랑 밥한봉지 주고 갔을 뿐이고..
(왠지 먹지도 않음)
근데 걱정되는건 걔네들 어떻게 산소를 공급하지?? 였었다.
그래서 난 뽁뽁이로.. 주기적으로 공기를 넣어주었다.
효과가 있을까? -0-;
지금 생각하면 참.. 나도 나쁜놈은 아닌가보다.
<위에가 둘째, 듀미다. 글구 저 점박이는 아직 이름을 못졌다;; 첫째랑 둘째는 스몰, 미듐으로 어떻게 편하게 지었는데 ㅋㅋ 저 검은애는 머라고 짔지?!>
눈동자 모양이 웃거나 찡그리기만 해도 더 좋을텐데..
물고기는 '아~'라며 멍때리는 표정만 짓고있다.
얘가 젤 이쁜 막내 모리다.
역시나 '아~'라고 하는듯...;;
오늘 급하게 수족관집에 들려서 만원짜리 심플한 수족관과 수초 2개를 사긴 했는데...
(종로 7가에 가니 많더군요. 생각보다 동네에는 수족관을 찾아볼 수 없더군요.)
아저씨 말로는 세마리 정도는 산소공급 안해주고 물만 주기적으로 갈아주라고 하던데.
괜찮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지금 보면 밥은 안먹고 주기적으로 수면으로 올라와서 숨쉬는데.. 셋다..
물갈아준지 한 다섯시간 됬는데.. 해녀처럼 숨쉬러 올라오고 그러는데...
이거 노조파업인거야?
괜찮은건지 모르겠다. 걱정되네..
혹시 아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