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게임만 하면.. 머피의 법칙이..

빛이나는 사람·2007. 6. 18. 04:13

정말 20시에 자서 22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시험 하루전이라 공부를 좀 했다..

새벽 3시가 넘을무렵 삼각김밥과 주시쿨 하나 땡기고,

너무 허무해서 보상겸 게임 한판 했다..

마침 친구가 있어서 1판하고, 2판째.. 그러니깐 20분쯤 됬을라나??

밖에서 들려오는 인기척...

그리고선 누군가 문을 연다.. 솔직히 노크도 안하고 문을 여는건 정말 싫다...

'에이 공부 하다가 겜한판 하는건데 모 어때?' 라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봤다..

아버지다.. 그리고 그 의심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정말 그 의심하는 둥그런 눈으로 쳐다보는건 정말이지 싫다..

그리고선 여지껏 오락만 하냐고 뭐라고 하신다..

항상 그렇다.. 내가 뭘 몰두할때는 거들떠도 안보다가 꼭 게임만 하면 아버진 들어오신다..

왜일까? 그래서 한동안 게임도 안했었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안오다가 게임을 거의 처음한날 또 들어왔다..

이런 현상이 한 5년 정도는 지속된것 같다..

왜일까? 내 방에 CCTV라도 있는것일까??

아무튼 이젠 나도 한 인간으로써 대우를 받고 싶은데..

울타리 쳐진 새장에서 사는 기분이 든다.. 마치 군대가 더 편할 정도의 구속감, 그리고 제한된 것들 주로 외박 등이 불가능하고, 항상 보고하는건 정말 군대랑 똑같다. 군대는 정해진거라도 있지.. 여긴 그런것도 없다.. 하지만 장점도 있겠지.. 그렇지만 나이가 있어서 용돈타는것도 지긋지긋하다. 주는것도 모자라고 달라는 내 모습도 초라해진다.. 그럴때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는것 같다.

아는게 자신감이다. 라는 나의 생각을 더 키우고,

이런 의문의 현상에 대해서는 CSI에게 물어봐야 겠다..

내일은 시험인데 잘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루의 마지막을 이렇게 찝찝하게 보내다니..

참 게임도 첫판은 이겼는데.. 으 두세번째는 졌다.. 세번째는 그냥 빨리 할려고 했다 치지만..

게임할때 매날 이렇게 불쑥 들어오면 패턴이 망가지고, 기분도 언짢다..

아 짜증나.. 아아아아ㅓ라ㅣㄴㅇ러ㅏㅣㄴ러ㅣㅇ러미럼러ㅏㅣ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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