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쇼핑몰 난닝구!
쪼아(http://blog.naver.com/clay0707)님의 글을 스크랩한 글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종종 드나들며 관찰을 하는(물론, 옷구경도 겸사겸사..^^;;)
여성의류 쇼핑몰 난닝구의 사이트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난닝구(www.naning9.com)는 인터넷 쇼핑몰 중에서 가장 많다는 20대 여성 대상의 의류쇼핑몰입니다.
우선 메인화면에서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은 화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메인이미지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조금 조잡해 보이기도 하고 어수선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메인이미지는 단순히 의미없는 이미지가 아니라 운영자의 동물적인 마케팅 감각이 숨어 있습니다. 이 메인이미지는 이제 막 촬영한 신상품 위주의 피팅컷들을 조각조각 붙여놓은 것인데요. 처음 방문한 사람에게는 이 쇼핑몰의 의상 스타일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단골고객에게는 이제 곧 상품으로 등록될 따끈따끈한 신상품 입고소식을 간접적으로 전해줍니다.
여성의류 쇼핑몰에서 신상품의 잦은 업데이트는 운영의 핵심이자 필수요소입니다.
메인이미지의 사진에서 착용한 의류나 액세서리 등은 고객들의 눈에 띄면서 내가 찜해둔 상품들은 언제쯤 올라올까 궁금해하며 자주자주 사이트를 방문하게 자극합니다.
조금 어수선하긴 해도 별 의미없는 메인이미지를 넣어서 공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이는 마치 고객에게 외국잡지에 소개된 의류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물론 이러한 피팅컷에 그치지 않고 하단에는 친근한 상품설명과 디테일컷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 눈여겨 볼 것은 모델입니다.
메인모델인 H.K양은 키가 훤칠한 편도 아니며 미모가 눈에 띄게 출중한 것도 아닙니다. (저도 H.K양 좋아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요...;;)
사실 미모가 출중한지 아닌지는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아요... 오히려 이 점이 다양한 의류 스타일을 잘 소화해 내는 비결 중의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 예쁘지도 않고 키도 크지 않지만,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난닝구의 의류 스타일에 잘 맞는 마스크와 바디라인을 갖고 있어서 그야말로 '간지' 나는 옷빨을 보여줍니다.
아래는 외국 패션 사이트 diesel 의 뉴스페이퍼 모티브 디자인입니다.
외국신문의 레이아웃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난닝구를 소개한 의도는 여러분들도 상품설명을 이대로 따라 만들어 보라는 것이 아니고, 당장 메인화면을 난닝구처럼 바꾸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단편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여러분의 쇼핑몰 컨셉에 맞고 아이템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적인 포인트가 무엇일까 고민해 보는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난닝구 운영자는 자주 들어오는 신상품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우리 옷을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상품설명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고민했으며, 지금 우리에게 보여지는 난닝구 쇼핑몰의 모습은 그 고민의 결과입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쇼핑몰에 시도해 볼만한 디자인적인 마케팅 요소들을 말입니다.
원문 : http://blog.naver.com/clay0707/130024485086
출처 : 쪼아님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