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소비자를 움직이는 4대 트렌드

카테고리/비즈니스·2008. 6. 2. 10:22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국내최초의 트렌드 컨설팅 전문기업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는 14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0809 F/W트렌드 워치' 설명회를 가졌다. 행사는 패션은 물론 건설, 전자, 자동차, 인테리어, 유통, 식음료업계 등 전방위 산업의 종사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이에프네트워크가 2008~2009년 가을, 겨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주목하고 있는 新소비 트렌드는 다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지구 생태계의 파괴와 인류생존에 대한 위협의식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범 지구적 차원의 위기의식을 안고 적극적으로 환경을 수호하는 그룹을 일컫는 ‘에코 매니악(Eco-Maniac)’.

이들은 사회구성원이자 주체로서의 의무감, 책임감을 지니고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친환경 감성으로 재고하기 위한 환경수호활동에 앞장서거나 자연친화적인 성향을 살려 환경적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

따라서 오늘날 지구 온난화가 모든 생산지표의 변화를 초래하듯, 기업들은 생태계의 변화속에서 친화적인 경영론에 입각한 상품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것이 미래 소비자들에게 적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프타임 빌더’(Halftime Builder)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 후반부, 제2의 인생을 보다 가치있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자기개발에 헌신하고 투자하는 그룹을 일컫는다.

은퇴후 삶을 대비하는 게 아니라 20, 30대부터 새로운 인생의 도전을 위해 미리 투자하고 노력하는 삶을 말한다. 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 경제적인 안정성을 보장받는 창조적인 일 등 취미와 일이 통합된 ‘제2의 커리어’에 대한 설계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례로 최근 미국에서 현재직업 외에 평소 꿈꾸던 일을 휴가기간을 이용해 체험해보는 ‘직업훈련 패키지’가 각광받고 있듯이, 하프타임 빌더는 국내에서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멀티-미’(Multi-Me) 는 정보화 사회에서 ‘또 다른 나’를 창조하는 것이 자유로워진 가운데, 시공간에 제약없이 나의 개성과 감성을 표현하고 다양한 경험을 영위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자신 스스로 갈망하는 이상적인 자아를 위해 독립적으로 형성된 다중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네트워킹이 가능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에프네트워크의 인터패션플래닝 사업부측에 따르면, 멀티-미 그룹은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나를 꿈꾸면서 새롭게 생겨나는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에 주목하게 된다. 따라서 아이덴티티의 호환을 모색하거나 온오프라인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서비스가 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점에 착안한 상품개발이 주효하다고 전망했다.

물질적 풍요와 권력 대신에 평범함과 도덕적 신념을 내세운 ‘슈퍼 오디너리’(Super Ordinary)는 단순함, 간편함, 최소화, 편리함을 근간으로 가치지향적인 삶을 추구한다.

최근 영국 베이스 테라 플래나(Terra Plana)사에서 마치 맨발로 다니는 듯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제공한 도피샌들을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것과 같이,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단순함과 편리함을 강조한 제품들이 친환경적인 슈퍼 오디너리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에프네트워크 김해련대표는 “전방위 산업에서 현대인의 다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개발 및 마케팅활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앞선 소비자의 성향파악이 기업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미래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개인화된 삶의 진보를 추구하는 멀티-미, 하프타임 빌더 그룹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가치지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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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9 - 2008년 4대 소비자 트렌드

출처 미래 소비자를 움직이는 4대 트랜드
필자 김재영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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