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같이 왜이래~ 인터파크와 11번가의 숨은 힘!!

카테고리/비즈니스·2008. 12. 25. 20:01


"당신은
용의 머리가 될 것인가? 닭의 머리가 될 것인가??"

인터파크와 11번가를 설명할때 가장 필요한 말이다. 오픈마켓 시장은 옥션과 G마켓이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시장에서 왜 인터파크와 11번가는 망하지 않고 꾸준히 살아있는걸까? 판매자 입장에서 이 시장에서 건져올릴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판매자에게 도움이 될법한 이야기로 구성해보고자 한다.


인터파크, 11번가(이하 '인터번가')에서 프리미엄 광고 1개만 구입해도 그 효과가 높다.

인터번가에서 분명 소량의 매출은 꾸준히 일어난다. 그런데 대다수 사업자(판매자)들은 점유율이 낮다는 이유로 인터번가에 소흘하다. 그점에 주목하라!! 분명 어떤 판매자는 판매를 일으키고 있으며, 실지로 베스트로 선정된 마켓을 보면 하루 몇십에서 몇백건의 매출이 일어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텅빈 프리미엄 - 비인기 카테고리의 경우, 그래도 대부분 한페이지는 넘어가지 않는다>

정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인터번가에 광고를 해주는 것이다. 옥션과 G마켓에서 하는것처럼 광고를 해주자. 인터번가의 장점은 프리미엄 광고로 거의 최상단에 랭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테고리마다 다르지만) 그 말은 인터번가를 찾아주는 소정의 소비자에게 자신의 물품을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옥션과 G마켓 방문자가 1000명이라면 아무리 광고해도 당신의 물품을 볼 확률은 굉장히 적다. 거의 모든 판매자들이 프리미엄을 광고를 하기에 그만큼 노출빈도가 적다. 반면에 인터번가는 10명의 방문자가 접속해서 원하는 물품을 검색한다면 당신의 상품은 최상단에서 그들의 클릭을 기다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옥션, G마켓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한명 볼까말까한 광고효과보다 인터번가의 광고 효과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ps. 일전에 11번가가 프리미엄 쿠폰을 대량으로 발급해 가치가 무의미했지만, 이제는 그 쿠폰이 모두 소모되었는지 프리미엄을 단 상품들을 많이 볼 수 없다.


11번가의 놀라운 할인률


11번가는 SKT의 자회사인 커머스플래닛이 운영한다. SKT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SKT 대한민국의 손꼽는 대기업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 것이다. 이 SKT는 오픈마켓시장의 성장성을 미리 예견하고 지금의 11번가에 투자하고 있다. 물론 엠플처럼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오픈마켓의 시장성을 그려본다면 전혀 포기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스폰서를 가진 11번가! 이 11번가는 후발주자로써 그들의 핵심강점을 가격/할인으로 잡고 있다. (물론 필자의 생각) 얼마전부터 시행된 'OK캐쉬백 최대 11% 적립 제도', 그리고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할인쿠폰들이 그것이다.

<오히려 정산금액은 아래 판매자가 마진이 더 높다. 현재 쿠폰을 제공하는게 11번가에서 단기적인 이벤트로 제공하는건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 ^^;>

실지로 같은 가격으로 11번가에 물품을 업로드 하면 약 3~1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추가로 OK캐쉬백과 칩(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즉, 엄청난 할인 혜택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실예로 필자는 오늘 옷을 2벌 샀다. 한 쇼핑몰에서 산 것이다. 각 가격은 2만원씩이여서 택배비 포함하여 40500원(회원가입하여 2000원 할인)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 후 인터넷을 하다가 11번가에서 같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옷에 할인쿠폰이 붙어서 185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 또한 11번가는 OK캐쉬백도 적립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너무나 아깝긴 했다.

실지로 SK는 수수료의 대부분을 판매자 상품할인에 투자해주고 있었다. 물론 판매자가 할인을 하기 때문에 정산금액이 적거나 하지는 않다. 100% 11번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정확히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가져가는 돈인 수수료의 90%를 쓴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똑똑해지는 소비자는 같은 제품 같은 설명이라면, 가격이 가장 싼 곳에서 구입하는게 정상이다. 클릭 몇번만 하기 때문에 이런점은 소비자를 약간 유혹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윗단락에 이어) 가격비교에 최저가로 등록될 수 있다.

필자도 어느 순간부터 에누리 닷컴이나 네이트온 가격비교 등의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굉장히 편한 사이트이다. 일일이 오픈마켓들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물건의 가격을 낮은 순서대로 알려준다.물론 이런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G마켓과 옥션의 상품도 잡힌다. 그럼 여기서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가?? 위에서 말한 할인률을 적용받은 가격비교를 말하고자 한다.

11번가에서 제공하는 쿠폰의 할인가격, 그 가격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잡힌다는 것을 아는가?

오픈마켓에서 오랫동안 인기있는 상품들은 이미 낮아질대로 낮아진 가격 턱에 새로운 진입자는 발댈 엄두도 못낸다. 그런데 여기에 11번가의 쿠폰 할인을 받게 된다면?? 당신은 경쟁업체들과 동등한 상품으로 가격비교에 최저가격으로 등록될 것이다.

사실 필자도 가격비교를 통해서 얼마나 구입하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최저 가격으로 비교된다는 점은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

ps. 인지도가 있는 제품, 브랜드, 가격이 너무나 낮아지고, 동결되었다면 이런 방법들이 유용하지 않을까??


갑: 당신은 인터파크를 오픈마켓이라고 생각하나요?
을: 아니요! 대형 쇼핑몰 아닌가?


본인은 오픈마켓에 상당히 많은 학생이였다가 이 업계에서 일하게 된지는 약 3달이 되어간다. 굉장한 초보이다. 그런데 3개월전 나에게 '당신은 인터파크를 오픈마켓이라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면 난 당연히 '아니요' 혹은 '아닌것 같은데요' 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렇다 어떤 사람은 인터파크를 오픈마켓이라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파크를 대형쇼핑몰이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GSeshop이나 d&shop 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고 묻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오픈마켓과 쇼핑몰이라는 인식차이는 어떤 방면에서는 중요하다.
내가 만약 나이키 신발을 사고 싶다면 오픈마켓보다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할 것이다. 예가 너무 약한가? 만약 루이비통 가방을 사야 한다면 난 절대 옥션이나 G마켓에서 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서 파는건 왠지 정품이 아닐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잘 생각해보자~!

필자는 생활용품류를 판매한다. 한참 상품을 올리다가 유명한 브랜드의 칼세트를 판매하였다. 물론 고가에 속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평소에 한두건도 잘 안나오던 인터파크에서 칼이 주기적으로 판매되는 것이였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전혀 매출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더 신기했었다. 물론 첫번째에 언급한 상위랭킹의 효과도 있었을 것이고, 그 내막에는 인터파크를 대형 쇼핑몰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심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지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봤을땐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이번 단락은 단지 나의 추측일 뿐이다. 하지만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GSeshop이나 인터파크를 오픈마켓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옥션과 G마켓은 대부분 사람들이 오픈마켓이라고 알고 있다. 특히 옥션은 경매의 개념으로 시작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터파크를 오픈마켓이라고 아는 이유는, 우리가 판매자이거나 이 분야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선택 및 활용은 그대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마치며..
사실 이번 포스팅은 필자가 비인기 종목들을 다루기 때문에 알아낸 것들이 아닐까 싶다.
인터번가 이 두 마켓은 어찌보면 전혀 쓸모없어 보이지만, 고가의 제품을 사기에는 적합하지 않나 싶다. 특히나 11번가의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마켓임은 틀림없다. 최소한 이 글을 읽었다면 물건을 살때 11번가로 가는건 어떨까?? 소비자 판매자 모두 win-win일 것이다.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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