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수업] 도미노 피자의 배달의 기술과 바이럴마케팅에 관한 짧은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2007. 5. 24. 16:12
우리나라의 짜장면 배달 기술은 정말 최정상이다.
짜장면 외에도 거의 모든 배달 기술은 일류급이다.
나라가 조그마한 것일까? 아니면 한국인의 빨리빨리 근성 때문일까?

저번에 취업특강으로 어느 강사분이 해준신 얘기를 적고자 한다.

가끔 골목을 재빠르게 질주하는 가스배달 아저씨들..
일반 가정에서 가스배달을 시키면 그들은 솥이 식기전에 가스통을 배달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고객이 싫어한다고..

같은애로 도미노 피자도 30분이 넘으면 피자를 한판 공짜로 준다.
그래서 도미노 피자 연락처는 3082 란다.
도미노에서는 30분 내에 가능한 지역을 확인해 놓고,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만약 너무 멀어 늦어질 것 같으면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방법을 취한다.

그런데 30분을 넘길때의 고객의 심리를 따라가 보자.
고객은 피자를 시키고, 30분간 초조하게 기다린다.
30분이 넘자 고객은 환호를 지른다. 몇분후 피자가 도착한다.
역시 공짜로 먹게 되어서 피자맛은 물론 기분까지 즐겁다.
다음날 이 공짜피자에 대한 얘기를 친구들에게 얘기한다.
그 말을 들은 친구들 왈
"맛있었어?"
그러면 그사람은 공짜고, 기분도 좋아서 정말 맛있었다고 얘기해 줄것이다.
그러면서 그 사람에게는 앞으로 피자를 시킬때는 도미노 피자만을 시키게 된다.
혹시나 모르는 공짜 피자의 확률 때문에...
그리고 다른 피자집들은 모두 지워버린다..

상황은 피자 배달할때로 돌아가...
고객은 피자를 기다린다 30분이 지났나 계속 확인하며 초조해 한다.
28분정도 지났을때 피자 배달맨은 그 고객의 아파트 앞에서 무언가 기다린다.
그리고는 30분이 지나고 그 집에 배달을 한다.
30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두명의 사람!!
왜일까??

결국 그런 일을 2번 반복하게 되면 그 고객에게는 앞으로 피자는 도미노 피자를 즐기는 충성고객이 될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그의 친구들에게 많은 소문을 내 줄것이다.

바이럴(입소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피자값보다 비용이 더 적게 들며, 한사람 한사람 충성고객을 만드는 부분에서 투자에 비해 성능비가 높다고 비춰진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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