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을 갔다가 와서..

빛이나는 사람·2007. 5. 26. 14:37
목요일.. 석가탄신일..
유후~ 오랫만에 휴일같은 휴일을 맞게 된다.
과제도 없고, 나이스 캐치!!
그래서 큰맘먹고 이태원에 갔다.
음.. 그냥 평소에 엔틱과 관련된 가구 거리가 있다고 하여서..
언젠가는 꼭 들려봐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가게 될줄이야..
정말 꿈만 같은 일인걸... ^^

지하철을 타고, 청구로 가서 이태원역으로 갔다.
난 4번출구로 나왔는데.. 맙소사 처음부터 ';#$@!$#@%^!@' 라는 말이 들렸다.
오~ 넘치는 외국인들.. 이 낯선 간판들..
마치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한 필리핀보다 좀 더 잘사는 동네에 온 것 같다.
그렇게 거리를 찾아 헤메는데.. 소위 삐끼라 불리는 형들이 -_- '옷사러 온거죠' 라면서 말을 걸었다.. "아니요~(휙~)"
아 왜 거절만 하면 미안한걸까? 그렇게 거리를 찾아 나섰다..

이태원의 특징은 외국인이 많다는 것과 높은 지형에 있어서 서울의 모습이 제법 보인다는점..
그리고 생각보다는 골목골목에 많은 매장이 있지만.. 어떤 골목은 옛날처럼 지저분하다는것..
그리고 외국인중 서양인은 향수를 조낸 많이쓰고, 동양인은 아예 안쓴다는것..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 므흣.. 아무튼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낯선 동네에 갔다온 기분이다.
그렇게 30분 정도 돌아다니다 겨우 엔틱거리를 찾아냈는데.. 들어가 구경할만큼 편하게 꾸며놓지는 않았다.. 마치 엄청난 포쓰를 지닌 매장이다. 그래서 멀리서 줌기능을 이용해 매장 외관 사진만 찍어왔다.

이쁜 소품은 좋아하지만.. 그렇게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건 싫다. 약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런 포스가 좋은데.. ^^

사진은 조만간에 올릴려고 한다.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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