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고용하는 사람들, 1인 기업

카테고리/비즈니스·2009. 6. 5. 08:00

생활 속에 IT가 스며들면서 각종 오픈마켓, 직거래장터, 블로그 등을 통한 SOHO 또는 1인 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진보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1인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활 속 IT의 일자리 창출 능력

우리가 흔히 소호라고 알고 있는 이 개념은 소규모 사무실이나 자택을 사업장으로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비즈니스라 정의할 수 있다. 소호의 특징들로는 첫째, 제품판매나 서비스 제공시에 고객과 직접대면이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둘째, 전자상거래가 거의 필수적 운영수단이다. 셋째,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겨냥하며,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잠재력을 가진 업태라는 것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소호 비즈니시의 창업이 활발하고, 창업 성공률 또한 높아진다면 경제 및 산업의 견실한 하부구조의 구축이 가능할 수 있다. 

그 동안 소호는 IT가 발전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최근 경기불황과 취업난의 세계적인 경제 흐름 속에서 그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소호는 IT의 발전에 따라 'SOHO -> MO(Mobile Office) -> 1인 기업' 으로 점차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고 개인화 방향으로 변천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IT 진화에 따라 1인 기업을 넘어 '걸어 다니는 개인이 곧 기업', 즉 '미코노미'가 보다 광범위하게 구현되는 시대도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IT는 개인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내재적으로 일자리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오픈마켓의 활성화는 다양한 1인 기업 창출에 기반

우리나라는 IT 선도국답게 인터넷 쇼핑몰은 그 거래액과 관련 사업체의 증가추세에서 알 수 있듯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국가별로 전체 소매유통에서 인터넷 쇼핑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2.8%), 일본(2.9%)등 선진국 보다 한국(7.4%)의 인터넷 쇼핑 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빨리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인터넷쇼핑 시장은 01년 이후 연평균 29.5%씩 판매액이 증가하여 06년에는 슈퍼마켓을 제치고 대형마트, 백화점에 이어 3대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하였다.

 

인터넷 쇼핑몰의 발전 속에서 1인 기업의 중요한 기반 중 하나인 오픈마켓은 04년 인터넷 쇼핑시장 전체의 10%에 불과하였으나, 07년 35%를 상회하여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시장의 거래액은 130.1% 증가하였으나 오픈마켓의 경우 582.6% 확대되어 온라인 쇼핑시장의 성장을 주도 하고 있다. 생활 속에 IT가 적용되면서 개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오픈마켓에 참여하고 있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누구든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개방성은 저가 실현, 고객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인터넷 쇼핑시장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오픈마켓의 추세를 보았을 때, IT 관련 소호 내지 1인 기업들도 급격히 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채널이 생성됨으로써 개인이 직접 웹 상에서 상점을 손쉽게 운영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새롭고 아이디어 넘치는 일자리들이 생성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나를 고용하는 사람들 - 1인 기업

1인 기업은 '83년 톰 피터스에 의해 'Professinal Service Firm' 이라는 개념으로 최초로 소개되었고, '브랜드 유(Brand U)' 또는 '나 주식회사(Me Inc)' 라 정의된다. 이러한 1인 기업이 최근의 경제위기 속에서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특히 기대 받고 있다. 독일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1인 기업이 이미 새로운 경제주체로 성장하여 일자리 해결 및 창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IT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 제약이 없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게 되었고, 기업들의 아웃소싱 경영방식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1인 기업의 성장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1인 기업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과 맞물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정부는 1인 기업을 1인 지식기업, 1인 창조기업 등으로 세분화하여 특색에 따른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1인 기업 중 지식서비스업(통신, 금융, 사업/교육서비스, 보건, 오락/문화 관련 등)에 관련된 일자리의 경우 향후 5년간 18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 창조적 아이디어 등이 발현되어 경제적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이 타업종에 비해 높은 업종을 1인 창조기업으로 규정하고 2012년까지 창조기업 7만개 창출을 목표로 이에 대한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1인기업들의 활성화 기반을 열어준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IT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인 창조기업의 성공사례로 정부가 제시되고 있는 사례들의 면면을 보면, 생활 속 IT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활 속의 IT가 스며들면서 신규 시장이 창출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 개인에게 많은 창업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기 때문에, IT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IT의 발달에 따라 싸이월드와 같은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의 활성화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열렸으며, 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신규시장도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활성화 되기 이전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독보적인 능력, 전문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사업화하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상품화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지게 되었다. 

1인 기업은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며 생활 속의 IT는 1인 기업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수준의 개인 일자리를 넘어 산업전반에 파생될 1인 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문 : http://www.digieco.co.kr/KTFront/report/report_study_view.action?board_id=study&kind=a01&board_seq=2069&sort_order=

KT경제경영연구소 박홍진, 이용훈 님께서 작성하신 리포트이며, Frame3.0 카페에서 수집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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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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