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금붕어 어항은 이렇게 세팅하세요.
우연히 금붕어를 키우게 되었어요.
(이전글 : 이쁜 물고기 남매 입양함 ^^)
이 애기들 버릴수도 없고, 물고기를 좋아라해서 키우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그래서 다음날 청계7가에 가서 어항을 구입해왔어요.
15cm x 15cm x 15cm 의 아주 작은 정사각형 어항인데 아담해서 좋았고, 가격도 만원이라서 괜찮았어요.
'저 정도면 물갈고 키우기 쉽겠다'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구입했어요.
그리고 아저씨 말로는 산소 공급 그런건 소량에는 필요 없을거라는 말씀이 있었구요.
집에와서 전날 받아 놓은 물에 무작정 물고기를 풀어 놓았어요.
(초보자지만 어렸을때 집에서 물고기 키우고 물갈아 주던 모습을 보아서.. 아주 작은 상식은 있었나봐요)
그런데 이게 왠일?! @.@
얼마 지나지 않아 물고기가 수면위로 올라와 뻐끔뻐끔 거리더군요.
'공기가 모자라!! 공기!!'
입모양은 '아~'라며 뻐끔거렸지만, 외치는 모습이 역력했어요 ㅠㅜ
그래서 산소를 만드는 장치를 넣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어항과 관련된 정보를 찾기 시작했어요.
알아보니 콩돌은 산소 공급만 할뿐, 요즘은 물 정화를 시키며 산소를 공급하는 여과기가 여러모로 쓸모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곳 저곳 사이트를 기웃거리며 어항 꾸미기에 대한 정보를 찾았습니다.
완전 신세계더군요.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 앉은뱅이 여과기, 상면 여과기, 산소 공급기, 산소 발생기, @#*&^$ 등등...
수많은 새로운 용어들이 난무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이해하기 무척 어려웠어요.
직접 본적도 없을 뿐더러 해설을 쉽게 적어놓은 곳도 별로 없더라구요.
아무튼 어째어째 공부해서 결국 어항을 꾸몄답니다. ^^
<before, 휑한 어항.. 추워보이죠??>
<After, 앉은뱅이 스폰지 여과기랑 수초 넣으니 꽉 차네요>
<After, 여과기도 달고 모래도 까니 물고기들이 계속 잠수해 있어요>
★미니 어항을 꾸밀때 구입한 리스트★
마지막으로 제가 찾은 정보들을 공유해 봅니다.
★꼭 구입해야할 것들★
어항
물고기를 담는 수족관이며, 단위는 1자, 2자, 3자.. 10큐브, 20큐브.. 이런식이에요. 1자는 우리가 흔히 보는 직사각형 30cm의 어항을 얘기하며, 20큐브는 20cm의 정사각형 어항을 얘기하더라구요. 참고로 영화나 CF에 자주 나오는 복주머니 어항도 있는데요. 이 어항은 유리가 굴절되고, 안에 장치 설치가 어려워서 비추하더군요.
대부분 구입하실때는 1자 또는 2자가 좋다고들 합니다. 처음에 저처럼 미니 어항을 쓰다가도 결국 1자, 2자의 어항으로 넘어간다더라구요. 어항이 작으면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대요.
여과기
물을 여과해주면서 추가로 산소도 공급해주는 2가지의 기능이 있는 기계장치에요. 산소공급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여과기는 스폰지여과기, 걸이식여과기, 상면여과기, 외부여과기, 측면여과기 등등.. 여러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모두들 장단점이 존재해요. 일단 이 부분은 '여과기 종류'라고 검색해 보시길 권합니다.
미니 어항에는 저면여과기나, 스폰지여과기, 걸이식여과기가 어울릴 것이라 생각되네요. 중요한건 어항 사이즈가 작을수록 선택의 폭이 적어집니다. 그래서 전 앉은뱅이 스폰지 여과기 밖에 못사더군요.
여과기의 원리는 산소가 빠져나가면서 산소가 생긴 공간을 주변의 물이 메워주는데. 이 메우는 물이 스폰지나 솜, 모래를 지나가면서 이물질이 필터(스폰지, 솜, 모래)에 걸려서 물을 정화하는 역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필터를 씻어줘야 하지요.
전 처음에 여과기 원리가 너무 궁금했는데. 대충 이런 방식인 것 같아요.
산소발생기/산소공급기
산소발생기는 소음의 크기와 소비 전력을 체크해서 구입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매일 켜놓기 때문에 소리가 크면 물고기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거슬릴지 모르구요. 소비전력은 말그대로 돈을 좀 아끼기 위해 ^^:
예전에는 콩돌(산소를 얇게 분산시켜주는 장치)과 함께 쓰였으나 이제는 여과기를 살때 필수로 구입해야하는 제품이겠네요.
팁으로 산소발생기는 어항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야 하며, 어떤 분들은 소음때문에 밖으로 꺼내 놓거나 이놈을 수건 같은걸로 감싸 놓는다고 하더군요.
에어호스
산소공급기와 여과기, 콩돌을 이어주는 기본적인 튜브. 필수로 구입해야 해요.
모래
바닥에 까는 모래. 수초를 기른다면 세심한 선택이 필요해요. 그렇지 않다면 이쁜색의 돌로 취향에 맞게 고르세요.
수초 및 장식품
물고기가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장식물들. 자연 수초의 경우 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수초 또한 기르기가 쉽지 않아요. 거름주고 모래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죠. 기르기 쉬운 수초 정도를 넣어주면 인공 수초보다는 훨씬 좋을 것이라 생각해요.
★이건 꼭 알아두세요★
박테리아는 물고기에게 이롭대요.
물고기를 기르면 모래나 여과기의 필터에 박테리아가 생긴데요. 이 박테리아를 깨끗히 씻어 내는 것은 물고기에게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물을 갈때도 하루정도 묵힌 물을 사용하고, 이전에 사용하던 물을 1/3정도는 남겨놓고 새로운 물을 넣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모두 박테리아를 살리기 위함인 것 같아요.
물고기도 산소가 필요해요.
물고기도 물속에서 숨쉴 수 있는 산소가 필요하대요. 그렇지 않으면 제 물고기들처럼 수면위로 올라와 뻐끔뻐끔되거나 하얀 배를 보이면서 죽어가겠죠?! 물론 소수의 물고기는 산소 없이도 살 수 있다고는 하는데요. 대부분은 산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스트레스를 주면 안되요.
물고기도 생명이니깐.. 스트레스를 받으면 병에 걸리거나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소음이나 물쌀, 조명, 온도 등을 잘 조절해서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데요.
도움받은 사이트
낭후닷컴 http://www.nanghu.com/
어항을 기르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아마 가장 큰 곳이 아닐까요? 여기 글 올렸다가 혼 많이 났어요 ㅠㅜ
강물처럼, 구름처럼, 물생활 사랑방
http://cafe.daum.net/claatus
다음카페인데요. 달콤살벌 앤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에요.
낭후닷컴 http://www.nanghu.com/
어항을 기르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아마 가장 큰 곳이 아닐까요? 여기 글 올렸다가 혼 많이 났어요 ㅠㅜ
강물처럼, 구름처럼, 물생활 사랑방
http://cafe.daum.net/claatus
다음카페인데요. 달콤살벌 앤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