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하철에서 유학하는 일본 직딩들, NOVA

카테고리/비즈니스·2010. 3. 8. 09:48

한국에서 도서관을 가게 되면, 반 이상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저또한 20대 중반의 사람으로써 영어공부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절실히 깨달으며 살고 있습니다. 취직을 하려면 일단 그 흔한 토익성적이 있어야 하며, 게다가 한국은 토익 평균 점수가 높고 새로운 테스트인 스피킹, 그 벽을 넘기 위해선 학원은 기본적으로 다녀야 하는게 지금의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韓 영어를 배우기 보다는 요령을 배우는건 아닐까?!
사실 학원을 가게 되면, 배우게 되는 것은 영어라기 보다는 요령이 더 많은 것입니다. 쉽게 풀이해보면, '이런 이런 것들은 꼭 외워야 하고, 이런 상황에선 몇몇 오답을 지우면 정답에 더 가까워 집니다.' 라는 방식이죠. 실용을 중시하는 저는 이런 학원은 2달만에 때려치우고, 토익과는 절교한 사이입니다. 다행히도 학교 커트라인은 넘겨서 무사 졸업했답니다.

잡담이 길었네요. 최근 일본과 관련된 서적을 읽다가 일본의 영어 사설 교육중 독특한 곳이 있어서 말씀 드리고자 해요. 제가 읽은 책 자체가 2000년도 이전에 나왔는데. 아마 이 모델은 지금에도 성행하고 있는것 같네요. 국내 직장인들에게도 이런 모델이 어떨까 생각해보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위는 '노바(NOVA)'라는 일본의 영어회화방 체인점입니다. 자칭 '역전(驛前) 유학'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말그대로 역근처에 있는 영어회화방이에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영어를 배운다
이 NOVA의 특이점은 항상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하며 규모는 노래방 만한 아주 작은 규모로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미니 영어회화 공부방'이란 이미지로 매우 서민적이죠. 그만큼 가격도 부담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가격이 싸다'고 표현하지 않고 '부담 없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답니다. 그 이유는 영어 배우는 시간을 손님이 직접 선택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죠.

노래방처럼 배운 시간만큼만 돈을 낸다
기존의 학원들처럼 몇월 몇일부터 몇월 몇일까지로 제한하는 방법이 아니고, 손님이 와서 공부하고 싶은 만큼 하고 가면 시간에 비례해 돈을 받는 방식입니다. 흡사 노래방과 유사한 지불방식이죠. 지난번에 어디까지 공부했는지만 기억하면 아무 때나 찾아가 그 다음 진도를 나가면 됩니다. 그러니 일주일에 한 번 가서 두세시간을 하건, 매일 가서 1시간을 하던 자유라는 것이죠.

한국의 과외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을까?!!
더불어 이런 NOVA가 하는 역할중 하나는 과외문제의 해결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본보다 사교육 지출이 현저히 높은데요. 국내 고액 과외의 폐단을 없애줄 수도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국내 도입이 시급한 것 같아요.

이런 곳이 생긴다면 전 토익이 아니라 프리토킹할 수 있는 회화를 배워보고 싶네요. 바쁘신 직장분들이나 대학생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

*참고서적 : 일본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2 / 가서원 / 이규형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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