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빗물 재활용법
연이은 폭염 소식에 마음까지 뜨거운 요즘입니다. 농가에선 가뭄때문에 걱정이란 뉴스도 접했습니다. 시원한 비가 절실한 요즘이네요. 만약 비가 내린다면, 소중한 빗물 재활용 방법이 없을까란 생각에 무심코 버려지는 빗물 재활용법에 대해 적고자 해요.
이 세상에 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비가 내리면 드는 생각은 '비오니깐 귀찮은 날이 되겠구나!' 정도가 아닐까요?! 이렇게 귀찮은 비지만 시점을 달리하면 비는 곧 물이에요. 게다가 누구에게나 무료이며, 놀랍게도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항상 돈을 주고 수돗물을 사용하지요. 결국 빗물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아니 사용할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해보지 못한 빗물 활용에 대해 머리 맞대고 생각해본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꺼에요. '빗물을 사용하려는데 도시에 살아서 물이 더럽다구요??' 그럴 경우를 대비해 식수가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몇가지 대안을 제시해봅니다.
텃밭에 물주기
빗물은 식물을 키우는데 쓰는것이 가장 좋은 첫번째 활용처에요. 실내화분, 정원, 바깥농장 등등 빗물은 녹색 식물을 기르는데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어요.
대부분 옥상이나 집안에 작은 정원이나 화분을 한두개씩은 기르실 것이라 생각되네요. 몇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 덕분이 아닐까요. 그 녹색 식물들을 위해 빗물을 받아 활용하세요. 수돗물은 정화를 시킨 물이라 식물에게는 영양소가 없는 물이래요. 녹색 식물에게 주면 영양분도 별로 없고, 사용료 마저 지불해야 한다니... 반면 빗물은 창가에 용기만 나두면, 일일이 받을 필요도 없이 자연적으로 모아지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게다가 영양분이 많다니 참 신기하죠?!
빗물에는 여러 가지 미네랄이 첨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천둥번개가 치면 공중에서는 공기 중의 유리질소가 물과 결합하여 질소화합물이 되어 식물에게 질소비료가 되는 빗물에 녹아내려요. 가끔 수돗물을 주었을때 보다 비를 맞았을 때 식물이 더 훌쩍 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빗물에는 식물들에게 좋은 성분이 많기 때문이죠. 황사가 호흡기에는 좋지 않으나 빗물에 녹아 흙 위에 내리면 토양을 비옥하게 해준다는 것과 같은 원리에요.
참고 : http://blog.daum.net/limkj0118/13743843
청소에 사용하기
이 방법은 조금만 생각하면 실천할 수 있지만, 주택보단 아파트가 많은 거주 여건상 쉽지 않아 보이는 부분이 있네요.
물놀이용 물로 활용하기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때, 수도 꼭지를 통해 풀장, 물풍선, 물총에 물을 채우고 있진 않나요? 빗물을 사용해서 부담없이 오락 활동에 활용해 보는건 어떨까요?
빗물을 받아 일정시간 놓아두면 미세 먼지 등 기타 이물질은 가라앉아요. 그 물질을 제거하고 목욕이나 물놀이에 사용하는건 어떨까요?! 넓은 욕조나 풀장을 채울때 수돗물을 낭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진 않던가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이렇게 아이들과 오락 활동을 즐기고 있을때,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무심코 따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커서 그 아이에게 죄의식 없는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구요. 만약 여러분들이 수돗물을 마구 틀어서 풀장에 물을 채운다면?! 아이들은 '원래 이렇게 물을 채우는구나' 라고 체득할 것이에요. 반면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환경을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이 비춰지며 그로인해 존경심은 물론, 아이들도 자연스레 빗물 절약하는 모습을 몸소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계기가 될 것이에요.
중요한건 무료라는 점이겠죠?!
빗물을 모으는 간단한 팁
다음부터는 아래 사진처럼 빗물이 모아지는 장소에 빗물받이 통을 놓아두면 물을 모으기 한결 수월할 거에요.
빗물 재활용의 포인트는 빗물을 받는 방법을 생각하여 모으고, 그 물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해 사용하는 것이에요. 빗물은 수돗물과는 달리 매일 얻을 수 있는게 아니기에 평소의 습관이 빗물 재활용을 생활화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빗물에 관련된 포스팅을 찾아봤으나 아직 활용 사례가 많진 않아요.
추가로 여러분의 값진 아이디어 하나도 보태주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