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내일 또 상담해요" 가슴 아픈, 독거 노인 상담 사업

카테고리/아이디어·2011. 1. 24. 08:00


전화를 붙들고 컴퓨터를 보며 통화를 하는 그녀.
얼핏 봐도 전화상담원처럼 보인다.
왠지 억지 웃음을 지으며 통화 하는 그녀를 보니.
그녀 뭔가 정말 귀찮은 통화를 하는듯하다.



잠시 후 빨간 벨이 울리며, 그녀가 말한다.

그녀 : "저기 할머니 시간이 다 되었어요"
할머니 : "내일도 전화해도 돼?"
그녀 : "물론이죠, 전달 통화분을 입금해 주시면 계속 통화하실 수 있어요"
할머니 : "얼마야"
그녀 : "합해서 192만원이에요. 이용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일본 스페셜 드라마 '임협헬퍼 SP'에 나오는 첫 장면이에요. 현재 일본은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나 이젠 초고령화의 사회까지 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컨대,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을 상담해 주는 비즈니스가 생겨날 것입니다. 물론 드라마에서는 이런 서비스의 요금이 터무니 없게 비싸 비난의 대상처럼 비춰지지만, 독거 노인들에겐 외로움을 풀어주는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는 혼자 너무 외롭게 살다 죽는 '독거사'라는 단어도 나오더군요)


물론 이와 더불어 사회 복지 차원의 실버 산업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구 분포의 역삼각형 구조는 앞으로의 각 나라에 위기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싶네요.

임협 헬퍼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 새로운 비지니스가 생겨 나는 것처럼, 새로운 인구 분포에 따른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을까 씁쓸한 기대를 해봅니다. 메일 보내기초로쿠의 친환경 지구별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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