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을 디자인하는 이색카페, 무스토이

카테고리/아이디어·2012. 7. 31. 07:30


 

주말간 무스토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티몬에 올라온 것을 본 여자친구가 가고 싶다는 얘기를 캐치하고 주말에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저또한 무스토이란 사이트를 처음 봤을때, 이게 뭐하는 사이트인가 싶었어요. 얼굴 없는 캐릭터 두개가 덩그러니 활보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찾은 홍대의 무스토이. 그곳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아무 표식도 없는 작은 인형에 유성펜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공간입니다. 카페 형식으로 인형을 디자인하면서 동시에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마 카페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http://mustoy.com


무스토이 천안점 내부 모습



이런 느낌입니다.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킵 해놓은 다양한 인형들이 있구요. 같이 온 사람들과 마주보며 인형을 꾸밀 수 있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곳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면서 느낌점이 참 많았어요. 일단 이색적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며, 이렇게 무언가 만들면서 같이 온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평소라면 일반 카페를 가서 자신의 이야기 혹은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만 얘기할텐데. 이곳에선 자연스럽게 대화 화제가 어떤 사람의 모습, 미술 실력 혹은 누군가가 만든 인형에 대한 것들이 자연스레 소재가 됩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오면 좋을 것 같은 곳이예요.



우리가 직접 만든 후추통 인형



무스토이를 다시 정의하자면 카페가 아닌, 경험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일반인이 미술을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전무하며,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공간이였어요. 이런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아직도 놀랍기만 하군요.


주말에 들렸던 무스토이 내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였습니다. 카페가 난무하는 요즘 이색적인 공간에 대한 갈증을 느낀 분들이 많이 오신게 아닐까 싶네요. 새로운 데이트, 혹은 이색적인 공간을 원한다면 한번씩 들러보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자세한 정보는 하단에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 무스토이 홈페이지

- 전국 무스토이 카페 안내

- 무스토이 블로그



심우상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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