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글쓰기 공부하고 있어요

빛이나는 사람·2012. 8. 12. 22:38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찾아내고 뿌듯함에 적는 일기


뒤늦게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글짓기 과외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숙제를 과외시간 10분전이 되서야 길거리에 앉아서 하느라 지각하기 일쑤. 그렇게 하기 싫었던 글쓰기. 그런데 지금은 자발적인 글공부를 하고 있어요. 정말 신기한 일이죠.


글쓰기를 다시 접하게 된 이유 중 첫째는 블로그 때문이에요. 블로그는 글 하나만으로 제 생각을 표현해내야 하는데. 가끔 글쓰기의 한계를 느껴서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둘째로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기획서, 보고서 등등 여러 종류의 문서는 물론, 이력서 너마저 글쓰기로 절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었죠. 커뮤니케이션은 입과 귀로만 하는게 아닌, 글도 상당부분 차지한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실감해서 그렇네요.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 그렇다고 거창하게 공부랄 것 까지도 없어요. 다만 의지를 갖고 하루에 관련된 책을 본다던가 필사를 해보는 정도 입니다. 일전에 에디터 친구에게 물어서 사놓은 이외수씨의 글쓰기 책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이제서야 글쓰기의 기본을 닦는 느낌입니다. 


글은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에 불과하지만 글을 쓰기에 앞서 내면을 갈고닦는 것이 선행되어야하며, 그런 진실된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알 수 없는 공감이 다가왔네요. 그렇지만 아직도 확실히 정리되진 않는 느낌이네요.


아무튼 그렇게 기본부터 조금씩, 포기하지 않을만큼의 가벼운 강도로 진행하고 있어요. 오랜기간 갈고 닦아 진심 어린 글들 발행하고 싶네요.



심우상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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