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의 가격을 낮춰주는 병행수입

카테고리/비즈니스·2012. 8. 23. 08:05

폭우를 뚫고 글로벌셀러에 대한 세미나에 다녀 왔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병행수입을 통해 개인사업자가 수입품을 가져와 기존 메이저 업체의 단점인 유통구조 비용 문제에 맞서 대응하여 펼치는 사업내용이었습니다. 주로 명품샵 위주로 초점 맞춘강의였지만 전 '글로벌'이란 단어에 익숙해질 시기이기에 듣게 되었습니다.


글로벌셀러 성공창업 공개세미나



낮은 가격의 수입품을 만나게 해주는, 병행수입


병행수입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유통 과정을 거치다보면 총판을 알게 됩니다. 만약 '테팔'이란 브랜드가 있으면 이 테팔 브랜드를 수입하는 한국의 지사인 셈이죠. 이런 총판 업체는 자본력을 무기로 물건을 대량 수입한 후 판매합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총판에 의해 가격이 좌지우지 됩니다. 결국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수입 제품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항해 정부에서 병행수입을 허가해 주었습니다. 병행수입은 이런 총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입해오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보따리상 이라고 불리죠. 병행수입으로 인해 같은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제공하는 판매자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경쟁이 일어나며 최종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그렇게 보따리상 이외에도 이번 강의에서 개인으로 수입을 해오는 방법에 대해 얘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른바 '직구'라 불리는 직접구매 방식입니다. 해외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한국에서 받게 되면 일반 총판이 판매하는 가격보다 최대 70% 저렴하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메이저 업체의 유통구조의 복잡함 때문입니다. 그렇게 1인 사업자가 물건을 들여와 판매하는 글로벌셀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해외구매 방법이 간편화 됐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네요.



편리한만큼 붙는 부가 수수료


그런 이면에는 다양한 수수료가 받는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직접 배송을 받는 방식보단 외국에 지사가 있는 경우 물건이 더 저렴하고 이런 서비스를 하는 '몰테일' 같은 서비스 업체에서 일정 수수료를 떼고, 이를 팔기 위해 11번가 등의 마켓플레이스에 일정 수수료를 공급해야 하는 등. 간편화 뒤에 숨은 각종 서비스 수수료 또한 높았습니다.


가격경쟁력이 핵심 포인트였으나, 그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어떤 아이템이냐, 어떤 유통경로를 거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해보지 않아 결론은 낼 수 없으나 이런 방식을 이미 알고 시행했던 분들이 있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심우상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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