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의 추억

빛이나는 사람·2012. 10. 4. 11:25


여의도에서 매년 열리던 세계불꽃축제. 드디어 볼 수 있겠네요. 몇 년 간 안보 때문에 미뤄져만 왔는데. 올해는 진행하나 봅니다. 2007년때 부터인가 불꽃축제가 열릴때마다 매번 돗자리와 무릎담요를 팔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사입하고 미리 가서 자리를 모색한 후, 다양한 세일즈 방법과 다른 장사꾼과의 가격경쟁, 그리고 공익요원, 매점 아줌마의 눈길을 피해가며 오프라인 장사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7시 언저리가 돼서 폭죽이 하나 터지면 주말 명동보다 많은 인파가 마구 달려갔기에 장사를 접어야 했고, 하늘에 수놓은 멋진 불꽃에 감탄하며 감상에 빠졌죠. 그렇게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돌아오곤 했었죠. 그렇지만 몇안되는 보람된 일들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2~3년을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도 이런 소식을 접하니 반갑네요. 사람이 많아서 불편하긴 하지만 불꽃을 보고나면 그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 한화불꽃놀이닷컴



심우상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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