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죽이란 대나무와 닮아있는 블로그
김난도 교수님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역시 '아프니까 청춘이다'처럼 주옥같은 얘기에 숙독할 수밖에 없는 책이네요. 그 중에 꼭 한번 인용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 발췌해 봅니다.
얼마 전 중국 청두에 갔다가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에 대해 들었습니다. 모죽은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섯번째 해가 끝나갈 무렵의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도 몇십 센티씩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 거의 25미터에 이르도록 큰다는 것입니다. 신기하지요? 그러니까 모죽은 그 5년 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땅속에서 뿌리를 키우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때가 오면,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빨리 그리고 높이 커나갑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블로그도 뿌리를 키우며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인생도 물론이거니와 제가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도 비슷한 의미를 갖습니다. 제 꿈은 세상에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큰 가치를 만드는 경영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것을 위해 관심있는 분야를 주제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이런 글로 시작한 블로그가 나중에는 의미있는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단 제 블로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른 블로그도 대부분 미비한 방문자에 실망스러운 마음을 가진 블로거가 대다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방문자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글을 쓰면 그만큼 글쓰기 실력도 올라가고 자연스레 훌륭한 글이 완성될 거예요. 그리고 그 퀄리티 높은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렇게 한두사람 구독자가 늘다보면 어느새 베스트 블로거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예요.
사회에선 성공이란 단어가 남발하지만, 20대, 30대에 성공하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닙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의미있는 보상이 따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래된 블로그일수록 검색 순위가 높아진다
기술적으로도 검색 최적화 측면에서도 선점하는 키워드의 중요도, 블로그 활동 기간 등이 책정되어 검색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론만 그런게 아니니 믿고 투자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어떻든 최소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글쓰기 향상은 연금처럼 보장해주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