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도록 끌리게 하는 것들

빛이나는 사람·2013. 4. 10. 11:14

언젠가부터 이유없이 

좋아져버린 것들이 있다.


비, 보케, 풍경, 단어




비온 뒤 비와 흙내음이 좋고,

갠 뒤 청명함이 좋다.




사진을 배우며 알게 된

'보케'라는 기법은 정말 매력있으며




높고 깊숙한 절에서

들었던 처마 밑에 달린

풍경이 내는 소리

너무 깨끗해서 좋다.



그리고

유니크하면서 어감이 좋은 단어,

감미로운 기타 선율,


내가 왜 이런것들에 끌리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으나

이것들이 내 취향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렇게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듯이

성격이나 취향도 다른거겠지.



심우상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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