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775

빛이나는 사람·2007. 7. 5. 09:02

오늘 내 목표를 짓밟혔다.
아니 내 미래에 그림에 누군가가 붓을 빼앗고, 마구 낙서한후 불로 태워버렸다.
아니 내가 그린 그림을 누군가가 보고, 이건 네가 그린게 아니고, 삼류 쓰레기 작가가 그린 그림이다 라고 말한것과 같다.
왜일까? 내가 하려는 일을 다단계로 모는건 왜일까? 내가 다단계를 구분하지 못할만큼 무지하게 보이는 걸까? 아니면 내가 그런 말을 못 이겨낸 것일까?
난 좀 나에게 맞는 재능을 살리고 싶었는데. 왜 나에게 졸업전이라 불안하냐? 라던가 왜 다단계를 구분못하냐? 등등의 소리를 들어야 할까?
난 그토록 무지하지 않은데 그리고 실지로 알고있는건 왜곡된 사실과 다른데..
검증되지 않았다는게 다단계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게다가 내가 공부를 하려고 받으려 했던게 다단계라고 왜곡된 점은 정말 충격적이다.
그 누가 공부를 한다는데 다단계라고 욕 먹는 기분이 어쩐지 아는가?
물론 그럴 소지가 없는건 아니고, 만약 그런 사태에서 구제해주려고 그런말을 하는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그런 왜곡됨은 사람을 정말 미치게 만드는 사실이다.
정말 태어나서 이런 목표를 잡는건 이번이 두번째인데..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일까?
난 충분히 생각하고, 내가 주장하면 될 줄 알았다. 왜냐면 내 인생이라는 말이 100% 맞는 말이니깐..
하지만 다단계로 오인을 받고서 내가 하는 말들은 다단계에 들어가기 위해 지어내는 말로 오인이 되었다.
난 열성적으로 휴학을 하면서까지라는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들의 눈에는 다단계니깐 학교까지 포기하라고 한다 는 말로 들리나보다.
내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 모두 그들에게는 다단계를 들어가기 위한 말대꾸로 오인했고, 난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난 바보가 된 것 같았다. 공부한다는 거에 대고 다단계라니.. 난 이 상황을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처음에 내가 건 사실은 단지 나를 믿어달라는 단순한 조건이었다. 친구들 부모님을 뵈온 경향도 있고, 이번의 경우는 나의 선택과 의지가 강렬했고, 상황에 따른 판단도 99% 확실하다고 자부했다.
그래 독사에게 물렸다고 치자..
이젠 어떡하지?
어제 프리미팅에 나간것도 잘못된게 되버렸다. 내 의지로 설득이 가능할줄 알았었는데..
이젠 전화 세통을 해서 취소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것도 미안하다..
하지만 가장 미안한건..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인다.
내 의지하나 검증받지 못하고, 내 의견하나 내세울 수 없는 내가 나에게 정말 미안하고,
그런 내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왜 내편은 하나도 없었을까?
그리고 난 이 기회가 인생의 유턴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죽고 싶다.
사람이 목표를 잃는다는건 자신의 심장을 떼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원래 예정은 잠을 줄이며 열심히 공부하는게 오늘의 목표였는데..
오늘은 뭘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철모르는 철부지처럼 이런 상황에 패닉 상태에 빠지는것도 바보같다.
근데 진짜 뭘하지?
그런데 진짜 뭘하지?
난 이제 어떤 새로운 목표를 잡아야 하는거지?
어떤걸 해야 내가 후회스럽지 않을까?
난 어디로 가야하지?
난 뭘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거지?
왜 난 살고 있는 거지?
왜 난 살고 있는 거지?
난 왜 인정도 못받는 걸까?
왜 난.
왜난..
왜난..
왜난...

그것 하나는 기억하자. 누군가에게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다는건 그에게 목표가 있고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럴때 난 어떡해야 하는 것일까?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 난 처음만은 동조를 해주고 싶다. 그의 꿈을 짖밟고 싶지는 않다. 그동안 내가 밟은 꿈은 몇개나 된다는 것일까?

오늘은 내 몸에 Remember775라는 문신을 새길만큼..
내가 지금 여행을 떠날만큼..
내가 자살을 생각할만큼..
10년뒤에 후회할만큼..
나의 큰 꿈을 잃은 멋진날이 될 것이다.
난 지금 이 상황을 나중에 후회 안할 자신이 없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그건 내가 검증한다.
그리고 다단계는 절대 아니다.
후에 내가 이 글을 읽으면 난 다단계라고 말한 그사람에게 물어볼 것이다. 누구말이 맞는지..
하지만 결과야 어떻튼 난 후회를 하게된다.
그걸 알면서 난 오늘 이런 상황에 닦쳤다.
최악의 날이다.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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