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는 투명한 사람

빛이나는 사람·2009. 6. 19. 20:42
친구에게 나와 비슷한 사람이 무릎팍 도사에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지금 막 그에 관련한 동영상을 찾아 보았다.

안.철.수

대한민국 IT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중 한분!!
사실 그 전까지만해도 그는 기업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몇년전에 MBA과정을 마치고, 강단으로 갔다는 얘기를 듣고선.. 욕심이 없는 분이라는 걸 알고만 있었는데. 오늘 본 동영상이 그의 청렴함을 잘 말해주었다.

나는 그분을 '투명한 사람' 이라 칭한다.

한동안 멋진 리더는 대범하고 박력있는줄만 알고 따라하려고 했던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건 왜일까?? 낯설어하고, 조용하며, 술도 못마시는.. 누가 봐도 리더형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준비되어 있었고, 그의 말대로 적절한 타이밍, 소위 말하는 운이 좋아 그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회를 돈과 타협하지 않았다. 단지 그만의 비전을 위해 혼신을 다했고, 그 결과가 명예와 부로 따라오게 된 것이 아닐까??

그를 보면서 예전에 나의 모습을 회상해본다. 어느샌가 사회에 진출하여, 오래된 악습에 물들어가는 내 자신. 그런 나에게 다시 한번 크나큰 조언을 해주었다.

오늘 다시 다짐해본다. 나는 水와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사회 악습에 물드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니깐. 매사에 물처럼 유연한 사람이 될 것이라 다시 한번 생각한다.

실제로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안철수씨는 내게 모방이 대상이 되는 영웅적 존재로 남을 것 같다. 개그프로그램에서 무언가를 가르쳐 주는 그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비로소 내 사업에 대한 목표가 뚜렷해 지는걸 느낀다. 항상 영리를 추구하다보면 언젠가 망하지만, 그렇지 않은 더 큰 목표를 향해, 소신껏 달려가면 그 별을 손에 쥘 수 있다고 생각되는 밤이다.
Posted by 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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