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턴 그리고 기회다..
얼마 후면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에 뛰어들게 된다.
이렇다 저렇다할 특별한 특기가 없던 내게 한통의 기름이 부어질 것이다.
그 기름이 부어지면 내 몸은 활활 불타오르며 더 큰 불을 낼수도.. 아니면 아이 불이 나지 않을수도 있다. 그 사실을 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불이 나도 그 불이 남에게 해를 줄수도 이를 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의 위치는..
언덕을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언덕이지만 남들이 말하기를 높은 산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난 언덕이라고 생각하고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다.
가장 먼저 열정을 가지고 할일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각종 위험과 앞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배우는 것들로 나는 저 언덕을 넘을 것이다.
중요한건 열정보다 결과일 수도 있다.
내가 저 언덕을 넘으면 더 높은 에베레스트 산이 있을수도 있고, 비슷한 높이의 산이 있을수도 있다. 아니면 사막이나.. 별거 없는 초원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결과는 가고 나서 생각하기로 한다.
물론 좋은 결과를 생각하고 가는것도 좋지만 지금은 지금 약 1~2년간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해서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시점을 U턴의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 내가 붙여준 U턴이 아닌 어디선가 이게 내 인생의 U턴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다.
정말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든건 인생을 살면서 두어번 정도 있었는데..
한번은 직업학교로 진로를 정할때와 또 한번은 지금이다..
내가 살아온건 억압과 강요로 길들어진 세대고, 그중에 난 굉장히 잘 적응하는 플로우쉽이 결여된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기회다 라는 믿음이 오면 나는 그 일을 추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나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잡지 않으면 10년뒤에 후회한다는 생각으로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쩌면 정말 만약에 어쩌면.. 이 열정이 한두달 뒤에 식는다면 난 죽은거와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난 U턴의 기회에서 흥미를 잃은 것이니깐..
한번 가보자. 누구의 시선 따위도 두렵지 않다. 난 항상 잃는것보다 얻는게 더 많았다.
그런데 이런 나의 의지는 누구에게 어떻게 어필하지? 그게 문제다.
말과 행동은 일치하고자 하나 말을 쉽게 꾸미지 못하니.. 그것마저 인생의 훌륭한 스킬이라고 하던데..
나와 같은 생각과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알아봐 주지 않을까?
ps. 그리고 아까 말한 그 산을 넘어 평지나 사막이 나오면, 난 꼭 그 평지나 사막을 산으로 만들지는 못해도 최소한 울창한 숲으로 만들 자신은 있다. 한번 해보자. 기회는 쉽게 오지 않으니깐.
판단력이 약한 나지만 두번째 기회도 내껏으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