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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를 마무리하며전 회사에서 만난 동료들과 송년회를 했었어요. 생각해보면 월하의 노인이 지정해주는 인연의 빨간실은남여 사이에만 존재하는 전유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간의 사람들 말에 의하면대학 이후 만난 사람과는 친한 친구가 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그 이유는 아마 정 같은 유대감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나아가다 우연한 장소에서 만난 이들의 목표는 제각각 다를지라도다양한 루트를 통해 삶을 개척하려는 방향이 같기에오히려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평소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드라마 '연애시대'에 나오는 공형진, 감우성, 손예진, 이하나 등이아지트 같은 술집에서 만나 일상을 공유하는 부분이 부러웠는데.그런 비슷한 모임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매년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을때면, '크리스마스는 뭘하면서 보내지'란 생각을 했었는데.올해는 여자친구가 있어 평소와 다른 성탄절을 보냈어요. 생각해보면 매번 친한 친구들과 술한잔 곁들고혹은 친구의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었는데... 이번 이브날은무엇을 할 것인지 작은 편지에 담아 전달하고북적북적한 것들을 싫어하기에 둘만의 추억이 담긴 충무로에 도착해서 전에 갔던 치킨집에서 치맥을 먹었어요. 그리고 을지로에서 종로로 가는 길을 거닐다가추위에 못이겨 우연히 찾아낸 은은한 카페. 음악시간에나 들어봄직한 교향곡이 흘러나오고아주 폭신폭신한 쇼파와 빈티지한 중고 가구가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어요. 게다가 때마침 내리는 눈때문에분위기 좋아진 그런 크리스마스였어요. 친구가 아닌 연인과 함께한 크리스마스무언가 특별한..
며칠 전 이승기가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앨범을 낸다는 기사를 봤었다. 사실 에피톤 프로젝트가 가수 이름인지 프로젝트 명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어젯밤 꿈에서 이 두사람를 상상하며 그들의 앨범 듣는 꿈을 꾸었다. 노래의 멜로디가 좋았고 그래서인지 기분도 좋았다. 그래서 나는 깨자마자 팀 이름을 메모를 해놓았고, 지금에서야 벅스에 들어가 해당 그룹의 이름을 쳤다. (타타타닥) "에밀톤 프로젝트""어라~ 왜 안나오지?" 그래서 이전에 봤었던 기사를 애써 찾아냈다. 그랬더니 '에피톤 프로젝트'라고 나오는게 아닌가. 에밀톤은 어떤 기억에서 비롯된 것일까. 혼자 실실 웃었다. 근데 '에밀톤'이란 단어 왠지 어감이 좋다. 우연히 창조한 단어. 크리에이티브 돋네 ㅎㅎ
이직을 위한 2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다행히도 후회가 들지 않는 것을 보니 시기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두달이란 기간동안 난 매우 바뻤다. 이력서와 블로그 활동, 공모전, 독서, 운동.. 바쁠때 안타까웠던 일들로 일정을 가득 채웠고, 그런 덕분에 일반 회사원보다 바쁜 일정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왔다. 그렇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는 건 왜일까 한동안 그것에 대해 고민했었고, 정답을 찾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가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는 건 아닐까 난 완벽만을 추구하는 성격은 아니다. 하지만 두달여의 기간동안 바쁜 생활을 하며 만족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늘 부족하다고만 생각하며 나를 채찍질을 했던 것 같다. 불편한 진실이다. 도대체 왜그런 것인가. 내심 완벽을 추..
여의도에서 매년 열리던 세계불꽃축제. 드디어 볼 수 있겠네요. 몇 년 간 안보 때문에 미뤄져만 왔는데. 올해는 진행하나 봅니다. 2007년때 부터인가 불꽃축제가 열릴때마다 매번 돗자리와 무릎담요를 팔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사입하고 미리 가서 자리를 모색한 후, 다양한 세일즈 방법과 다른 장사꾼과의 가격경쟁, 그리고 공익요원, 매점 아줌마의 눈길을 피해가며 오프라인 장사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7시 언저리가 돼서 폭죽이 하나 터지면 주말 명동보다 많은 인파가 마구 달려갔기에 장사를 접어야 했고, 하늘에 수놓은 멋진 불꽃에 감탄하며 감상에 빠졌죠. 그렇게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돌아오곤 했었죠. 그렇지만 몇안되는 보람된 일들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2~3년을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