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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승기가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앨범을 낸다는 기사를 봤었다. 사실 에피톤 프로젝트가 가수 이름인지 프로젝트 명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어젯밤 꿈에서 이 두사람를 상상하며 그들의 앨범 듣는 꿈을 꾸었다. 노래의 멜로디가 좋았고 그래서인지 기분도 좋았다. 그래서 나는 깨자마자 팀 이름을 메모를 해놓았고, 지금에서야 벅스에 들어가 해당 그룹의 이름을 쳤다. (타타타닥) "에밀톤 프로젝트""어라~ 왜 안나오지?" 그래서 이전에 봤었던 기사를 애써 찾아냈다. 그랬더니 '에피톤 프로젝트'라고 나오는게 아닌가. 에밀톤은 어떤 기억에서 비롯된 것일까. 혼자 실실 웃었다. 근데 '에밀톤'이란 단어 왠지 어감이 좋다. 우연히 창조한 단어. 크리에이티브 돋네 ㅎㅎ
김난도 교수님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역시 '아프니까 청춘이다'처럼 주옥같은 얘기에 숙독할 수밖에 없는 책이네요. 그 중에 꼭 한번 인용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 발췌해 봅니다. 얼마 전 중국 청두에 갔다가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에 대해 들었습니다. 모죽은 씨를 뿌리고 5년 동안은 작은 순이 나오는 것 말고는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섯번째 해가 끝나갈 무렵의 어느 순간부터는 하루에도 몇십 센티씩 무서운 속도로 자라나 거의 25미터에 이르도록 큰다는 것입니다. 신기하지요? 그러니까 모죽은 그 5년 동안 자라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땅속에서 뿌리를 키우며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때가 오면, 다른 어떤 식물보다..
Q왕복 이차선의 자그마한 도로의 횡단보도 앞.좌우를 살피니 자동차가 한 대 보이질 않고 인적도 드물다.하지만 신호는 빨간불. 기다리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당신은 횡단보도를 건너시겠습니까?건넌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건너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여러분이 생각한 게 당신만의 정답입니다. 일전에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며 교수님께서 여담으로 꺼낸 문제입니다. 프로그래밍이란게 틀을 깨야할 때가 있어서인지 종종 이런 문제에 대해 토의하곤 했었죠. 그때 교수님은 정답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신호는 왜 만들었을까요?""편리함을 위해서요""신호 지키는 것은 왜이죠?""안전을 위해서요.""그 룰은 누가 만든걸까요?""사람이요""그런데 사방을 보니 당신..
한달 전 소프트뱅크커머스코리아에 면접을 보았었습니다. 지원동기를 들으신 면접관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모두들 손정의 대표님과 사카모토 료마를 존경한다고들 하네요. 꼭 그러길 바래요." 이런 답변에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아뿔사~ 다른 사람들도 그런 이유를 댈 거라는 생각을 미처 못했다. 나중에서야 객관적인 입장에서 약간 추상적이라 생각했지만, 난 진정성 있게 답했을 뿐이었다. 그때 그 말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은 내 눈빛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그런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었었다. 내 롤모델은 사카모토 료마와 손정의 대표이다 대학시절 손정의 대표님의 일화를 담은 책을 보고 '와 이런 방식의 사업가가 있네' 라는 정도였다. 그의 마인드에 대해 적혀있기보다는 일반 CEO처럼 어려운 ..
며칠 전부터 농심의 라면 일부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집에 보관 된 동일 회사의 라면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외국에서도 리콜 조치를 하는 것을 보노라면 불안감을 지울 수 없네요. 이 사건을 보며 시장을 선도하는 농심의 위기대처능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보도 이후 빠르게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였고, 다음에는 안전하다는 보도가 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확실한 오보가 된 셈이죠. 그리고 식약청에서도 오락가락한 대응으로 결국 불신만 주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사건을 맡은 사람이 우리였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라면처럼 큰 사태가 아니라도 이런 비슷한 유형의 문제, 혹은 갈등은 주변에서 종종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농심이 되어 어떤 해결 방..
최근 다음 EBS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접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학교생활을 하며 매일매일 번뜩이는 새로운 정보를 얻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그런 요소가 사라진 사실을 인식하고 방법을 찾다 이런 교양프로그램을 보게된 것 같네요. 그 중 눈에 띄는 몇 가지를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창의성'과 관련된 부분에서 수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누군가 내게 '창의성이 무엇이냐' 라고 얘기한다면 말문이 막힐텐데. 애매한 창의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창의성을 갖고 있다 누구나 창의성을 갖고 있고, 천재적인 아이디어는 창의성 보다는 기존의 지식을 모두 익힌 상태에서 나온다는 사실. 즉, 99%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에디슨의 말을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중 1%가 우리가 ..
오늘 흥미로운 메일이 도착했네요. 에 대한 얘기에요.미쳐 생각치 못한 부분을 반영한 것 같아 생각이 많아지는 얘기네요.아직은 제 생각을 피력할 수 없기에 대부분을 옮겨 적어봅니다. 아무도 원치 않았던 여행, 애벌린 패러독스 1974년 7월 오후, 텍사스 주 콜맨의 여름은 온도가 섭씨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무더웠다. 게다가 서부 텍사스 특유의 흙먼지가 날리고 바람도 거세게 불었다. 오랜만에 처가를 방문한 저자(제리 하비)는 가족들과 함께 선풍기 앞에 모여 앉아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도미노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장인어른이 못처럼 처갓집을 방문한 딸네가 따분해 할까 봐서 "우리 애벌린에 가서 외식이나 하고 오지"라고 말한다. 저자는 내심 놀랐다. '뭐? 이런 날씨에 애블린을 가... 말도 안돼.""85..
전부터 간단히 서서 먹을 수 있는 덮밥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어요.그간 노트에 보관만 하다 오늘에서야 관련 내용들을 찾아 보았어요. 매년 불황이 계속되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이런 바쁜 직장인, 학생을 겨냥해 생겨난 노량진의 컵밥. 노량진은 고시생 등 학생이 밀집된 지역이기에 가격적으로 저렴하며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컵밥이 탄생하기에 적절한 곳입니다. 하지만 노점상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청에서 제한을 할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봅시다. 일단 노점이 불법의 이유가 되기에 매장을 임대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되면 컵밥의 장점 중 하나인 비용이 상승하겠죠. '한솥'을 벤치마킹 하면 정답이 보인다 대안으로 비슷한 도시락 브랜드인 '한솥'을 벤치마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