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엇그제부터 주형이네 회사에서 알바를 하게 된 그.. 사실 그는 주로 재택 아르바이트 외에는 한적이 없다.. 물론 기술을 가진 것 자체가 그의 장점이기에 그런 이력이 있었지만.. 이번에 한 알바는 그에게 약간의 깨움침을 던져 준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것도 없는 텅빈 사무실에 LAN선을 깔고, 책상을 옮기고, 전화선을 옮기는 일이였다. 처음에는 '뭐 그정도 쯤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오후 8시에 시작해서 새벽 5시에 끝나는 첫날이었고, 다음날은 오후 8시에 시작해서 새벽 3시에 끝나게 되었다. 첫날은 기분이 최고였지만.. 많은 가구들을 옮기다보니 생각보다 땀이났고, 두번째 날은 식은죽 먹기였지만 그 전날의 휴유증으로 몸이 쑤셨다.. 그래서 작업 페이스가 느린 편이였다...